네이버에서 공개한 프로그래머용 한글 고정폭 폰트인 "나눔고딕 코딩"폰트를 잠시 사용해 보았다.

프로그래머를 위한 한글 글꼴이기에 기대가 많았지만 내 기대에는 닿지 않는 부족한 점이 몇 가지 있었다.

현재까지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폰트는 Andale Mono 폰트의 9point 폰트를 한글 굴림체와 어울리도록 수정을하고 레지스트리를 수정하여 한글 굴림체와 사용을 하고있다. 이 폰트를 Turbo Delphi, Turbo C++ 그리고 Visual C++에서 사용하고 있다. 아래 이미지는 Visual C++의 편집기 창에 간단하게 글자를 입력한 모습니다.


보이는 것처럼 비트맵 글꼴이다 보니 크기 조절은 불가능 하지만 폰트 주변이 샤프해서 눈에 확 들어 온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 이겠지만...



이번에는 네이버에서 공개한 "나눔고딕 코딩"폰트를 사용해 보았다.
아래 모습은 Clear Type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적용한 모습이다. 한눈에 보기에도 안좋아 보인다. 위의 Andale Mono 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요즘은 Clear Type 을 사용하는게 대세처럼 보이니 한번 Clear Type를 적용해 보았다. ( 개인적으로 코딩시에는 ClearType을 적용하는 것보다 하지 않는것이 배경과의 대비가 확실하게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더 좋아 보인다.)

아래 모습은 Clear Type를 적용한 모습니다. 적용전과 후가 너무도 많은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적용을 하면 글꼴이 많이 부드러워지고 가독성이 더 좋아 졌다.


하지만 뭔가 좀 이상해 보였다. ClearType 를 적용해서인지 폰트가 약간 Blur 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이런 화면을 장시간 보고 있을경우 눈의 피로가 비트맵 글꼴을 보는 경우보다 더 느껴질 것 같다.(적어도 본인만이라도...
ClearType 튜닝을 하면 조금은 더 좋아지겠지만 Blur된 느낌이 줄어드는 것이지 비트맵 글꼴과 같이 배경과의 대비가 확 들어나 보이는건 아니다.

그리고 좁은 화면에서 보다 많은 양의 코드를 보고 싶은데 "나눔고딕 코딩"폰트의 경우 같은 포인트 크기일때 폰트 크기가 높아 화면에 출력되는 코드 양도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동안 써왔던 Andale Mono 9 의 경우 46줄을 표현할 수 있었다면 "나눔고딕 코딩"폰트는 35줄 밖에 표현하지 못하였다.

한글 고정폭 폰트가 최초로 공개되어다는 점에서는 반길만 하지만 적어도 본인의 취향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앞으로 이러한 폰트들이 많이 개발되고 공개되어 프로그래머의 선택의 폭을 넓혀 주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NeoDreamer
:
BLOG main image
사람의 발목을 잡는건 '절망'이 아니라 '체념'이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건 '희망'이 아니라 '의지'다. - 암스 중에서 - by NeoDreamer

공지사항

카테고리

전체보기 (793)
Life Story (1)
Thinking (2)
Nothing (5)
---------------* (0)
Dev Story (701)
Com. Story (80)
IT Story (1)
---------------+ (0)
Etc (2)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Total :
Today : Yesterday :
05-09 04:06